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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국민과 소통하다 조롱받던 노무현 전 대통령 떠올렸다

김근호김근호 기자· 2026. 10. 12. AM 8:33:26· 수정 2026. 10. 12. AM 8:33:26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0일 밤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댓글 소통하다 비난과 조롱을 받던 노무현 전 대통령을 떠올리며 뒷골목 현장 방문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소통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지난 10일 밤 엑스(X·옛 트위터)에 "댓글로 국민과 소통하시다가 품격없다고 비난받고 조롱당하시던 노무현 전 대통령님이 떠오른다"고 적었다. 이어 "경호에 사전답사에 국민들 불편하실까봐 시장 방문조차 자제하셨다는 말도 전해진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품격없다, 권위없다 비난하겠지만 경호를 최소화한 뒷골목 삶의 현장 방문도, SNS 소통도, 그분들의 언어로 교감하는 일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치와 권력의 방향에 대해서도 견해를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정치와 권력은 낮은 곳으로 향해야 한다"며 "지위 높은 유력자들보다는 힘없고 못 가진 장삼이사들이 더 귀하고, 그들에게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더 많은 사람들이 더 행복한 삶을 살게 하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면 굳이 힘든 정치를 계속할 이유가 없다"고도 했다. 뒷골목 이웃과 소통하며 국정의 책임감을 되새기는 순간들이 "귀하디 귀하고 또 포기할 수 없는 시간"이라고도 표현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11일 페이스북에서 이 대통령의 SNS 소통을 '지지율 방어용 왼쪽 챙기기'라며 비판했다. 국민의힘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이 대통령의 월 게시물 수가 취임 후 30~40건이던 것이 지난 9월 100건을 넘었다고 주장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이 대통령의 SNS가 진영 내부를 향한다고 비판했다. 개혁신당 차호 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개천절 연휴 사흘간 게시물 18건을 올리고 5일 하루에만 11건을 올린 반면 취임 16개월 동안 정식 기자회견은 7차례에 그쳤다고 주장하며 기자회견 정례화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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