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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신메모리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 기술 발표에 세계 증시 출렁

모민철모민철 기자· 2026. 10. 15. AM 2:59:21· 수정 2026. 10. 15. AM 4:25:40

중국 반도체 기업 창신메모리가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 기술을 개발했다고 발표하자 한국을 포함한 세계 증시가 출렁였다. 이 기술은 데이터를 저장하는 셀 하나가 차지하는 면적을 줄이는 방식으로, 기존에 가로로 눕혀 배치하던 트랜지스터(전기 신호를 조절하는 반도체 소자) 단자를 세워 집적도(좁은 면적에 많은 회로를 넣는 정도)를 높였다. 이론적으로 셀 면적은 33% 줄고 데이터 용량은 50% 늘어난다.

이는 미국의 제재로 첨단 노광장비를 들여올 수 없는 상황을 돌파하기 위한 방책이기도 하다. 창신메모리는 4F스퀘어 기술을 적용한 메모리를 연내에 출시하겠다고 예고했다. 다만 창신메모리는 동작 속도, 소비전력, 수율 등 핵심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석병훈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는 "이것만 가지고 너무 놀라거나 이미 중국이 우리 기술력을 추월했다며 과민반응을 보일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중국발 뉴스에 시장이 민감한 배경에는 AI 산업의 장기 수익성에 대한 불안이 자리 잡고 있다. AI 기업들이 천문학적인 빚을 내며 투자를 이어가고 있지만 수익 전망은 아직 확실하지 않다. 국제통화기금(IMF) 조사국의 데니즈 이간은 AI에 대한 기대가 지나치게 낙관적이면 금융시장 조정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시장의 관심은 이달 말 예정된 3분기 실적 발표에 집중돼 있다. AI 열풍을 이끄는 클라우드 기업들이 자본 지출 계획을 어떻게 발표하느냐에 따라 관련 주가가 다시 크게 움직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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