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흉기 난동 피해 19세 여성 닷새째 의식불명
인천에서 흉기 난동을 당한 19세 여성 A씨가 닷새째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
지난 13일 오후 1시48분께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의 대형 상업시설에서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으로 A씨를 포함해 모두 8명이 다쳤다.
A씨는 영상 편집을 배우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인천 구월동의 학원을 다녔다. 사건 당일에도 수업을 마치고 상가 2층 식당가에서 밥을 먹고 나오던 참이었다. A씨는 갑자기 나타난 피의자 최충락(59)에게 가슴과 등을 여러 차례 공격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4시간에 걸친 흉부 수술을 받았지만, A씨는 여전히 의식불명 상태로 인공호흡기에 의존하고 있다.
A씨 가족은 "보이스피싱인 줄 알았다. 심장을 찔렸다고 하니까"라며 "좀만 더 찔렸으면 폐까지 찔릴 뻔했다"고 밝혔다. A씨의 어머니는 "주말에 알바하고 새벽에도 알바하면서 쉬는 날이 하나도 없었다. 그동안 못 잔 잠을 자고 있는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왜 하필 내 딸이' 하는 원망도 잠시 접어두겠다"고 덧붙였다. 가족은 가해자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요구했다. A씨 모친은 최씨가 강력하게 처벌되기를 바란다며 "다시는 감옥 밖의 땅을 밟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최씨는 경찰 조사에서 "피부질환 치료를 받은 병원에 불만이 있었는데 병원 측 신고로 경찰 수사도 받게 됐다"며 "사회적으로 알리고 싶어 뉴스거리를 만들려고 범행했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그러면서 "자신도 시민들로부터 제압당해 아프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최충락은 전과 10범 이상의 강력 범죄 전력을 갖고 있었다. 그는 2004년 공인중개사 사무소 직원에게 흉기를 휘둘렀고, 2007년에는 전처를 흉기로 찔러 처벌받았다. 2015년에도 전처를 흉기로 찔러 살인미수 혐의로 징역 4년을 선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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