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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 불낸 대학생 소화기로 초기 진화 표창

박세미박세미 기자· 2026. 10. 23. PM 7:17:16· 수정 2026. 10. 23. PM 7:17:16

경기 수원의 한 음식점 화재를 소화기로 진압한 경희대 2학년 학생이 수원소방서장 표창을 받았다. 23일 경희대학교에 따르면 스포츠지도학과 2학년 황이룸(20)씨는 지난 8월 14일 오후 학교 인근 음식점에서 발생한 화재를 초기에 진압한 공로로 이날 표창을 받았다. 당시 병원 진료를 마치고 기숙사로 가던 길이었던 황씨는 불이 난 것을 발견하고 인근 가게 주인에게서 받은 소화기를 들고 직접 내부로 들어가 불을 껐다. 초기 대응이 이뤄지면서 불은 크게 번지지 않았다.

황씨는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불이 더 크게 번지는 것이 걱정됐다고 말했다. 그는 "불이 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것 같아 빨리 초기 진압을 해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고 덧붙였다. 황씨의 아버지는 서울중부소방서에서 근무하는 황의석 소방위다. 황씨는 평소 아버지로부터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도우며 살아야 한다는 가르침을 받아왔다고 말했다.

장래 럭비 심판을 꿈꾸는 황씨는 "이번 일을 계기로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도울 수 있다는 자신감이 더 생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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