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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고체 배터리 대중화는 2030년대 중반 전망

모민철모민철 기자· 2026. 10. 25. PM 12:25:18· 수정 2026. 10. 25. PM 12:25:18

전고체 배터리의 전기차 시장 경쟁력 확보는 2030년대 중반이 될 전망이다. 25일 외신과 조사기관 전망이 종합적으로 이같이 나왔다. 전고체 배터리는 지금 전기차 등에 널리 쓰이는 배터리의 액체 성분을 고체로 바꾼 것으로, 안전성과 충전 속도, 수명 등에서 유리하지만 만들기 어렵고 비용도 많이 들어 상용화가 늦어지고 있다.

기술적 장벽과 원가 부담이 걸림돌

전고체 배터리는 과거 10년 이상 '수년 안에 상용화될 기술'로 평가받아 왔지만 실제 대량생산에 해결해야 할 과제가 아직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충전 때 생기는 결정이 고체 전해질 소재를 손상시켜 배터리 내부 합선과 화재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이 대표적 과제로 제시됐다. 대량생산 과정에서 습도 같은 변수를 엄격히 통제해야 하고 은을 비롯한 고가의 소재가 사용된다는 점도 기존 배터리보다 생산이 까다로운 배경으로 꼽힌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지난 5월 발간한 2026년 글로벌 전기차 전망 보고서에서 전고체 배터리가 2030년대 초반까지는 프리미엄 시장에서만 한정적으로 쓰일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조사기관 패스트마켓은 지난 7월 보고서에서 전고체 배터리의 가격 경쟁력이 시장 성장의 핵심 과제라고 진단했다.

삼성SDI는 경기 수원연구소에 전고체 배터리 전용 생산라인을 구축해 샘플을 생산하고 있으며, 이르면 내년(2027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용화가 늦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삼성SDI의 양산 목표가 실제로 이뤄질지 주목된다.

토요타는 2010년부터 전고체 배터리를 연구해 왔고, 중국 CATL은 2024년 전고체 기술 연구 프로그램에 26억 달러를 투자하는 등 주요 업체들의 개발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삼성SDI의 목표 양산 시점이 전망보다 앞당겨지는지는 향후 결과로 확인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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