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F 신디케이트론 한도 1조→5조원으로 5배 확대
주택사업 자금 조달을 돕는 PF(프로젝트파이낸스) 신디케이트론, 즉 여러 은행이 함께 돈을 빌려주는 대출의 연간 한도가 1조원에서 5조원으로 다섯 배 늘어난다.
금융감독원이 주택 공급 자금 지원을 늘리기 위해 은행·보험업권 PF 신디케이트론 한도를 기존 1조원에서 5조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건설업체 대출 한도가 그만큼 늘어난 것이다. 이호연 알스퀘어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주택 수요가 있는 곳을 중심으로 사업성을 감안하여 차등 지원되어야 한다"며 "사업성·위치·분양 가능성을 따져서 돈을 배분해야 한다"고 밝혔다.
매수심리 꺾인 터에 나오는 공급 대책
정책이 발표된 시점에 매수심리는 5개월 만에 하락으로 돌아섰다. 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 부담과 증가한 세금 부담이 원인이다. 김성숙 경희사이버대학교 부동산학과 겸임교수는 "이자와 세금 부담이 함께 커지면 실제 매수 여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가격뿐 아니라 매달 감당해야 할 금융비용과 보유비용도 매수 판단의 중요한 변수가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규제는 풀리는 방향과 조이는 방향이 동시에 움직였다. 토지거래허가제의 실거주 유예 기간이 내년까지 다시 연장됐다. 투기 방지가 목적인 규제가 정상적인 거래까지 막는 부작용을 줄이려는 조치다. 박종열 건국대학교 미래지식교육원 교수는 "실거주 유예 연장은 규제와 정상 거래 사이의 균형을 다시 맞추려는 움직임"이라고 평가했다.
서울에서는 외국인의 부동산 신고 대상 거래 135건이 신고됐다. 절반 이상이 중국인 거래로 확인됐다. 문지형 부동산·프롭테크 평론가는 "돈이 어디서 왔는지, 목적이 뭔지를 투명하게 확인해야 한다"며 "한국 사람이든 외국인이든 같은 기준으로 검증해야 시장을 믿을 수 있다"고 짚었다. 주택 공급 조직 개편 논의도 함께 나왔다.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는 주택을 더 많이 짓기 위해 LH(한국토지주택공사)를 분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종철 동양미래대학교 경영학과 겸임교수는 "LH 개편의 핵심은 단순히 조직을 나누는 것이 아니라 목표에 맞는 주택을 공급하기 위한 체계를 갖추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금 보유 기업이 상업용 부동산에서 힘을 쓴다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는 자금력을 갖춘 기업들의 자산 매입이 잇따랐다. 다이소는 현금 9000억원을 들고 건물 매입에 나섰다. 이자 부담이 큰 시기에 차입 없이 현금을 보유한 기업이 협상에서 유리한 위치에 있다. 이호준 알스퀘어 투자자문본부장은 "다이소의 건물 매입은 유통업체가 상품의 마진뿐 아니라 자산가치 상승에 따른 이익을 향유하려는 기업의 전략적 투자의도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데일리 브리핑 구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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