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에 악영향 1호는 윤석열, 2호는 한동훈…대행이 국감서 답변
검찰총장 직무대행 이정현(공소청 차장검사)이 2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검찰조직에 악영향을 끼친 인물로 윤석열 전 대통령을 첫 번째로, 무소속 한동훈 의원을 두 번째로 꼽았다.
이 대행의 답변은 조국혁신당 박은정 의원이 '검찰 개혁 1등 공신이 한동훈 검사'라는 질의를 하면서 나온 것이다. 또 김지용 중수청장이 지난 14일 인사청문회에서 윤 전 대통령을 '정치검사 1호'로 꼽은 데 대해 이 대행은 비슷한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법사위원장의 질의에도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께서 '사건이 애매하고 반성·자백하지 않는 사건은 기소해서 3년씩, 5년씩 재판받게 하고 물적·경제적·심리적으로 고통받게 해야 한다'는 취지의 말씀을 하신 걸 지금도 기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연장선에서 여러 사건이 벌어지고 먼지털이식 수사가 이뤄진 게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앞서 국조특위에서 반성한다는 취지로 말한 것과 같이 반성하고 뼈를 깎는 성찰과 함께 다시는 그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유념하겠다고 강조했다.
먼지털이식 수사가 잘못됐다고 느꼈느냐는 진보당 손솔 의원의 질문에는 "당시에 그런 얘기를 듣는 순간 검사로서 자괴감이 많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이 대행은 윤 전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2021년 당시 대검찰청(현 공소청) 공공수사부장으로 재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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