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 당국자, DMZ 폭발에 유엔 대응 검토
정부 고위 당국자는 2일 비무장지대(DMZ)에서 북한 지뢰가 폭발한 사건과 관련해, 유엔에 문제를 제기하는 방안을 포함해 가능한 모든 대응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 지뢰 대응은 국방부의 군사적 조치와 외교부의 외교적 차원 대응 등이 있을 수 있다. 외교적 차원 조치에 대해 이 당국자는 2015년 목함지뢰 사건 당시의 외교부 대응을 참조할 수 있다며 "유엔을 포함해 과거의 것과 현재의 것을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이번 지뢰 사건에 대해 "매우 불행한 일이고 우리 안보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절실하게 느끼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의 최종 조사 결과가 나오면 2015년과 유사한 대응이 검토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고위 당국자는 그간 누적됐던 현안들에 따른 피로감이 지난달 유엔총회 고위급회기 계기 한미 정상회담으로 "일단은 해소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안보 협의 문제도 조만간 다시 가동돼 우리가 원하는 대로, 가급적 빨리 협상을 진행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핵추진 잠수함, 원자력연료 농축·재처리, 조선업 협력 등 안보 협의와 관련해 "우리 기대만큼 진척을 이루지는 못했다"고 인정하면서도 "곧 다시 빠르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이재명 대통령이 미국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대북 제재 완화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 중단을 맞바꿀 수 있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과 관련해 '현재의 고착된 상황을 깨는 돌파구'를 고려한 발언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그는 '하나의 방안으로 추진될 수 있다고 보고, 실무적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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