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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이 버려질 뻔한 PC 150대로 디지털 사각지대를 메운다

백영우백영우 기자· 2026. 10. 13. PM 8:53:03· 수정 2026. 10. 13. PM 8:53:03

대웅제약이 교체 주기가 도래해 더 이상 쓰지 않는 업무용 PC 150대를 한국사회복지협의회에 기부했다고 13일 밝혔다.

기부된 PC는 재생 과정을 거쳐 디지털 기기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계층에 전달된다. 대웅제약에 따르면 이번 기부는 전산 장비 폐기를 줄이고 자원 활용도를 높이는 동시에 디지털 접근성 개선에도 기여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탄소 저감 효과도 기대된다. 한국사회복지협의회에 따르면 PC 1대를 재사용하면 약 232kg의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다. 기부된 150대가 모두 재사용될 경우 약 34.8톤의 탄소를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회성 기부 넘어 자원순환·헬스케어까지

대웅제약에 따르면 일회성 기부에 그치지 않고 보유한 기술과 사업장 운영 경험을 사회적 가치 창출로 연결하는 ESG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디지털 헬스케어를 활용한 건강관리 지원과 사업장 내 자원순환 체계 구축을 병행하며 사회공헌의 범위를 넓히는 중이다. 올해 3월에는 'Save the Health in JEJU' 심포지엄을 후원해 제주 해녀 30명에게 무료 건강검진을 제공했다. 9월에는 서울특별시와 '손목닥터 9988' 서비스 발전을 위한 협약을 맺고 당뇨 전 단계로 확인된 시민 1000명의 혈당 관리를 지원하고 있다. 의료 접근성이 낮거나 지속적인 건강관리가 필요한 계층을 겨냥한 예방 중심의 건강관리 기반 강화가 취지다.

환경 분야에서는 폐기물 재활용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대웅제약에 따르면 기존에 소각하던 폐합성수지를 열적 재활용 방식으로 전환한 결과 지난해 폐기물 재활용률 76.6%를 기록했다. 탁효철 대웅제약 ESG팀장은 "사용을 마친 PC가 다시 필요한 곳에 전달돼 환경 부담을 줄이고 디지털 접근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과 환경적 가치를 함께 고려한 ESG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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