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한동훈·주진우에 '소인배 정치꾼' 맹비난
더불어민주당 박성준 수석대변인이 5일 서면브리핑에서 한동훈 무소속 의원과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을 "정치 검찰 출신(검찰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는 정치인) 소인배 정치꾼들"이라며 "일란성 쌍둥이처럼 똑 닮았다"고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극단적 언어로 선동만 일삼는 정치가 횡행하고 있다. 주연은 한동훈, 조연은 주진우"라고 지적했다.
박 대변인은 두 의원의 과거 논란을 잇달아 거론했다.
박 대변인은 한 의원이 국민의힘 제명 사유가 된 당원게시판 사건과 ‘검언유착’ 의혹 수사 당시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끝내 알려주지 않았던 점, 채상병 수사 외압 의혹 사건 등을 차례로 짚었다. 두 사람이 자신과 관련된 의혹을 피하려고 막말까지 동원하며 정치선동을 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박 대변인은 노무현 전 대통령 금품수수 의혹을 ‘팩트’라고 주장해온 한 의원에 대해 “자극적인 언어로 상대를 모욕해놓고 모욕당한 피해자에게 왜 모욕인지 입증하라는 식의 파렴치한 행태는 괴벨스도 울고 갈 지경”이라고 비판했다.
배우 유해진을 향해 “북한상”이라고 말해 인신공격성 발언이라는 비판을 받는 주 의원에 대해서는 “인면수심 그 자체”라며 “남의 얼굴은 조롱하면서 거울 속에 비친 간사한 본인의 모습은 보이지 않은 것이냐”고 반문했다. 박 대변인은 “윤석열 밑에서 정치 검사 노릇하며 배운 행태로 대한민국 정치까지 혼탁하게 만드는 모습이 일란성 쌍둥이처럼 똑 닮아 있다”며 두 의원이 남들의 잘못을 지적하기 전에 본인에게 제기된 물음에 먼저 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이날 추가 서면브리핑에서 수사기관에 한 의원의 내란 가담 여부 조사를 촉구하는 선까지 그었다. 한 의원은 12·3 내란 직후인 2024년 12월8일 여당 대표 신분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을 직무 배제하고 한덕수 당시 국무총리와 국정을 논의하겠다고 나섰다는 것이 민주당 측 주장이다. 박 대변인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로 2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은 한덕수와 함께 권력 찬탈을 시도한 한동훈의 죄질이 결코 덜하지 않다"며 "한덕수가 법정에 섰듯 한동훈도 반드시 법의 심판대에 세워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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