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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공장서 염산 400ℓ 누출로 10명 다쳐

박세미박세미 기자· 2026. 10. 2. PM 5:15:49· 수정 2026. 10. 2. PM 5:15:49

2일 낮 12시 42분쯤 경기 부천시 오정구 내동의 한 화학공장에서 염산이 약 400ℓ 누출돼 공장 관계자 등 10명이 다쳤다. 소방당국은 차량에 실려 있던 염산 1t 용기가 운반 중 파손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증상을 호소한 20~60대 10명은 두통, 어지럼증, 호흡곤란 등을 겪었다. 소방당국은 증상이 심한 7명을 병원으로 이송했고 나머지 3명은 현장에서 응급 처치를 받았다. 염산은 강한 산성 물질로 누출되면 호흡기와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다.

소방당국은 중탄산나트륨과 소석회 등을 이용해 누출된 염산을 중화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부천시는 오후 1시12분쯤 인근 주민들에게 창문을 닫고 차량은 우회해 달라고 당부하는 안전안내문자를 보냈다. 소방당국은 중화 작업을 마무리한 뒤 현장을 부천시에 인계했다. 부천시는 오후 2시26분쯤 현장 일대의 염화수소 농도를 측정해 모두 제거된 것을 확인하고 상황을 종료했다. 부천 오정경찰서는 유해화학물질 관리법 위반과 업무상과실치상 혐의 등으로 40대 A씨를 비롯한 공장 관계자들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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