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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 적정인력은 현 정원보다 최대 235명 적었다

박세미박세미 기자· 2026. 10. 7. AM 9:41:05· 수정 2026. 10. 7. AM 9:41:05

서울교통공사 임금·단체협상에서 신규 채용 규모가 핵심 쟁점으로 떠오른 가운데, 공사가 의뢰한 인력 진단 용역의 중간보고서가 현재 정원보다 최대 235명 적은 수를 적정 인력으로 산정한 것으로 6일 확인됐다.

노조·본사·서울시 모두 책임 있다는 진단

다만 서교공(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통합관제인력과 보안관은 이전에 진단을 받아 이번 진단 대상에서 제외됐다"며 "실제로는 최대 235명까지 줄어들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진단의 배경에는 코로나 팬데믹 당시 재정 악화가 자리한다. 서교공은 2020년 당기순손실이 1조 1137억원에 달하며 유동성 위기에 직면했고, 2020~2022년에는 운영비 충당용 공사채 1조 8660억원을 차입했다. 부채는 2021년 6조 6072억원에서 지난해 7조 7564억원으로 1조 1492억원 불어났다. 보고서는 책임 소재도 특정했다. 각 본부는 조직운영 개선 논의 때마다 유사 안건을 반복 제출하는 등 자체 노력이 소극적이라고 지적했다. 본사 역시 새 업무 발생 시 임시조직이나 추가 인력 확충에 집중해 관리직과 실무직원이 불어나는 비효율이 있다고 비판했다. 서울시에 대해서는 업무이관이 단순히 업무수행 주체를 바꾸는 데 그친 점, 공사의 운영비 지원 요구에 '자구 노력' 요구로만 대응한 점을 문제 삼았다.

노조는 이와 정반대 입장에서 채용 확대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런 가운데 서교공 통합노조는 지난달 28일 승무원 수시채용을 포함해 1405명 신규채용 공고를 사측에 요구했다. 인력부족에 따른 현장 업무부담과 시민 안전 위협이 상당하다는 이유에서다. 노조는 총액 대비 3.5% 임금인상과 함께 인력 감축 기반 경영혁신계획 폐기도 공사와 서울시에 요구하고 있다.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이 서교공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조사·연구·기술지도 등을 수행하는 공공기관)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올해 8월까지 서교공의 전동차 고장은 총 943건, 운행장애는 11건 발생했다.

송시영 올바른노조(서울교통공사 지하철노조의 통합 이전 명칭으로 알려진 노조) 위원장도 "3개 노조 모두 채용 부분에 대해서는 대부분 같은 의견"이라며 "교섭 결렬에 따른 쟁의행위 절차를 현재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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