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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폰 지진 조기 경보, 1140만 명 대피 도왔다

모민철모민철 기자· 2026. 6. 28. PM 7:01:02· 수정 2026. 6. 28. PM 7:01:02

약 1140만 명의 안드로이드폰 사용자는 베네수엘라 강진 발생 전, 구글의 지진 조기 경보 시스템 덕분에 흔들림을 미리 감지하고 대비할 수 있었다. 국가 차원의 조기 지진 경보 시스템이 없는 상황에서 스마트폰이 지진 초기에 전달되는 파동(P파)을 감지해 수초 먼저 위험을 알린 것이다. 구글의 안드로이드 지진 경보 시스템은 20억 대 이상 스마트폰에 탑재된 센서 데이터를 활용해, 규모 4.5 이상의 지진 발생 시 초기 진동을 감지하면 피해 예상 지역의 휴대전화로 알림을 보낸다.

구글 수석 엔지니어 마크 스토가이티스는 베네수엘라 첫 지진 발생 3초 만에 초기 진동(P파)을 감지했으며, 6초 뒤 첫 경보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지진이 가장 강했던 지역 주민들에게는 약 140만 건의 '즉시 대응' 경보가 전송되었다. 이 시스템은 스마트폰이 사용되는 곳이라면 어디서든 작동한다. 이러한 조기 지진 경보는 지진 예측 기술이 아니라, 강한 흔들림(S파)이 도달하기 전 수초의 시간을 확보해 피해를 줄이는 데 기여한다. 전 세계 스마트폰의 약 70%를 차지하는 안드로이드폰을 활용한 이러한 시스템은 기존 관측 장비 중심의 감시망과 차별화되는 기술 동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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