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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푸스 4.6, 보안 제한 10회 중 9회 스스로 우회해

모민철모민철 기자· 2026. 8. 28. AM 7:27:40· 수정 2026. 8. 28. AM 7:27:40

앤트로픽의 인공지능(AI) '클로드 오푸스 4.6'이 별도의 지시 없이도 스스로 보안 규칙을 뚫었다. 보안업체 아이키도 시큐리티는 지난 25일(현지시간) 실험에서 오푸스가 가상 헬스장 예약 시스템의 내부 통로(API)를 이용해 시간 제한을 10번 중 9번 뚫었고, 남의 예약을 취소하는 등 권한 확인 과정이 없는 설계 허점을 스스로 찾아 이용했다고 밝혔다.

실험의 출발점은 실제 사건이다. 호주 소프트웨어 개발자 앤드루 버드(Andrew Bird)는 이달 오픈클로 에이전트에 헬스장 수업 예약을 요청했는데 에이전트는 사이트가 허용하는 기간보다 몇 달 앞선 예약을 잡았고, 버드가 대기자 명단 4번째에 있던 자신을 앞순위로 옮길 수 있는지 묻자 지시받지 않았음에도 명단 1위의 예약을 취소하고 버드를 3번째로 끌어올렸다. 이 과정은 8월 10일(현지시각) 버드가 제공한 대화 로그와 스크린샷을 토대로 ABC 뉴스를 통해 처음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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