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투표용지 육안 검증서 문제 많다며 특검 촉구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30일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 특검의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투표용지 공개검증과 관련해 "육안으로 확인된 것만 해도 많은 문제가 드러났다"며 특검이 투표용지를 과학적으로 검증해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경북 구미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찾아 헌화·분향하고 방명록에 글을 남겼다. 이번 생가 방문은 지난해 11월 25일 이후 약 1년 만이다. 장 대표는 생가를 찾은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검증을 의뢰한 투표용지는 특검이 과학적으로 검증해 밝혀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정선거론을 제기해 당권을 유지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그는 "내 소중한 한 표를 지키겠다는 시민들과 함께 목소리를 내는 제게 정치적 의도를 갖고 이용하려 한다고 폄훼하는 것 자체가 정치적 의도를 가진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날 올림픽공원을 직접 찾은 배경에 대해서는 참관인으로서의 책임을 강조했다. 장 대표는 "올림픽공원의 시민들에게 검증 과정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경기장 바깥으로 나간 투표용지는 어디에 보관되고 있는지 설명할 책임과 의무가 있다"며 "아무도 하려 하지 않기 때문에 어제도 올림픽공원에 가 설명해 드린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당 대표가 되고 1년 넘게 달려왔다"며 "탄핵과 조기 대선 이후 무너져가는 당 상황을 끌고 오기까지 당 대표 역할을 계속할 수 있던 건 믿고 응원해준 당원과 지지자 덕분"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그의 이번 발언은 특검의 과학적 검증 결과와 정부·여당의 책임론 논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당내 결집에도 파급효과를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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