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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구글 딥마인드 연구원 "AI 내년 말이면 통제 불가능"

모민철모민철 기자· 2026. 9. 15. PM 11:45:56· 수정 2026. 9. 15. PM 11:45:56

"내년 말이면 통제 불가능하다." 전 구글 딥마인드(구글의 인공지능 연구 조직) 연구원 빌랄 추그타이가 14일 엑스(구 트위터)에 이런 경고 글을 올렸다. 그는 "구글에서 인공지능 기술 개발 과정을 직접 지켜봤고, 지금의 개발 방향을 매우 우려한다"고 밝혔다.

추그타이는 구글에서 인공일반지능(AGI)의 안전성과 정렬 연구를 담당했다. 정렬 연구는 인공지능이 인간의 의도에 반하는 행동을 하지 않도록 모델의 목표와 행동을 인간의 의도에 맞추는 분야다. 그는 인공지능이 인간을 죽일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우려하며, 개발 과정에서 예상할 수 있는 가장 공격적인 시나리오 가운데 상당수가 현실화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비슷한 경고는 이미 업계에서 나온 바 있다. 이달 초 앤트로픽의 인공지능 개발자 제이컵 콕슨은 회사를 떠나면서 앤트로픽과 오픈AI가 초지능 인공지능 개발을 향해 지나치게 빠르게 나아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양측이 사실상 목숨을 걸고 도박하고 있다는 취지의 주장을 내놨다.

논쟁은 업계 전반으로 확산됐다. 앤트로픽의 다리오 아모데이 최고경영자는 블로그를 통해 인공지능 개발 속도를 늦춰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오픈AI의 샘 올트먼과 스페이스엑스의 일론 머스크도 이에 대한 공감과 지지 의사를 나타냈다. 안전성과 기술 발전 사이의 균형을 둘러싼 논쟁이 업계에서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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