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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용형 로봇이 농민의 근골격계 부담을 던다

모민철모민철 기자· 2026. 10. 9. AM 1:43:11· 수정 2026. 10. 9. AM 1:43:11

옷처럼 입는 착용형 로봇이 농업 현장에 도입돼 농업인의 근골격계 부담을 줄이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경북의 한 포도밭에서 재배 농민 이인동 씨는 조끼처럼 생긴 이 로봇을 입고 팔을 높이 드는 수확, 알솎기, 가지치기 작업을 하며 "로봇이 팔을 잡아줘서 어깨가 특히 덜 힘들다"고 말했다.

이 착용형 로봇은 전원이 필요 없는 무동력 방식으로 무게가 1.9kg이어서 혼자서도 입고 벗을 수 있다.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 김종우 팀장은 힘을 쓰는 동작에서만 스프링 힘으로 팔 근력을 보조하도록 멀티 링키지 기술이 적용됐다고 설명했다.

이석형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원장은 "농촌이 급속도로 고령화하고 있고 근력이 약한 여성 농업인은 로봇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농정당국은 착용형 로봇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지만, 초기 구입 비용을 낮추고 다양한 동작을 지원하도록 기술을 더 발전시켜야 하는 과제가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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