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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연준 쿡 이사 조사위원회 구성 지시…해임 압박 이어져

백영우백영우 기자· 2026. 10. 10. AM 7:10:56· 수정 2026. 10. 10. AM 7:10:56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준비제도(미국 중앙은행) 이사 리사 쿡의 주택담보대출 서류 조작 의혹을 조사할 별도 조사위원회 구성을 지시했다. 현지 시간 9일 백악관이 관련 대통령 각서를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8월 쿡 이사의 2021년 주택담보대출 서류 조작 의혹을 근거로 해임을 발표했으나, 연방대법원은 지난 6월 적절한 소명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직위 유지를 허용한 바 있다.

위원회는 다음 달 5일 백악관에서 4시간을 초과하지 않는 비공개 대면 청문회를 연다. 쿡 이사는 청문회에 출석해 위원들의 질문에 답변해야 한다. 위원회는 쿡 이사를 해임할 법률상 '정당한 사유'가 있는지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고해야 하며, 법무부를 포함한 행정부 부처·기관 관계자들과 협의할 수 있다.

쿡 이사 측 변호인들은 청문회 출석 여부를 검토 중이라며 "자신의 명예를 회복하고 해임할 법적 근거가 없음을 입증할 수 있도록 사실을 제시할 기회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단순한 형식적 절차가 아닌 진정한 절차가 될 가능성이 있는지 평가하기 위해 백악관과 협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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