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연준 쿡 이사 조사위원회 구성 지시…해임 압박 이어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준비제도(미국 중앙은행) 이사 리사 쿡의 주택담보대출 서류 조작 의혹을 조사할 별도 조사위원회 구성을 지시했다. 현지 시간 9일 백악관이 관련 대통령 각서를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8월 쿡 이사의 2021년 주택담보대출 서류 조작 의혹을 근거로 해임을 발표했으나, 연방대법원은 지난 6월 적절한 소명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직위 유지를 허용한 바 있다.
위원회는 다음 달 5일 백악관에서 4시간을 초과하지 않는 비공개 대면 청문회를 연다. 쿡 이사는 청문회에 출석해 위원들의 질문에 답변해야 한다. 위원회는 쿡 이사를 해임할 법률상 '정당한 사유'가 있는지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고해야 하며, 법무부를 포함한 행정부 부처·기관 관계자들과 협의할 수 있다.
쿡 이사 측 변호인들은 청문회 출석 여부를 검토 중이라며 "자신의 명예를 회복하고 해임할 법적 근거가 없음을 입증할 수 있도록 사실을 제시할 기회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단순한 형식적 절차가 아닌 진정한 절차가 될 가능성이 있는지 평가하기 위해 백악관과 협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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