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전쟁, 중간선거 전후에 끝난다
이란·이라크·걸프 협력회의(GCC) 국가 외무장관급 회의가 합의 도출 직전에 연기됐다. 바드르 알부사이디 오만 외무장관은 13일(현지시간) X(옛 트위터)를 통해 "합의에 도달하기 위해 내일 열릴 예정이었던 회의가 미뤄졌다"며 "역내 안정과 협력을 뒷받침하는 대화를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회의는 중동 최대 관문인 호르무즈 해협(페르시아만으로 이어지는 좁은 바다길로, 세계 석유 수송의 상당량이 이곳을 지나간다) 안보 문제를 다루기 위해 오만 살랄라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외신에 따르면 연기 결정은 이란과 오만 정부의 공동 합의에 따른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전쟁의 종결 시점을 직접 언급했다. 아일랜드를 방문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자신이 소유한 둔베그 골프장에서 취재진을 만나 전쟁이 “중간선거 직후, 어쩌면 그 전에 끝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란은 절실히 협상하고 싶어 하고 끊임없이 전화를 걸어오고 있다”며 “쓸모없는 합의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베네수엘라처럼 주둔하며 석유를 확보하는 방식을 택하지 않는 한 이란에서 빠져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대한석유협회는 14일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 6개월이 지난 현재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중동 전쟁 장기화에도 국내 석유제품 수급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협회는 "정부의 적극적인 원유 수급 지원과 비축유 스와프 시행 효과로 원유 공급 차질 문제가 사전적으로 해소됐다"고 평가했다. 정부는 지난 3월 13일 중동전쟁 여파로 급등한 석유제품 가격을 잡기 위해 1997년 유가 자유화 이후 30년 만에 석유 최고가격제를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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