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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택, 1400 특허 앞세워 글로벌 특허 전문가로 변신

모민철모민철 기자· 2026. 6. 6. AM 10:15:27· 수정 2026. 6. 9. PM 5:25:29

과거 'SKY' 스마트폰으로 유명했던 팬택이 1400여 건의 원천 특허를 바탕으로 글로벌 특허 전문 기업으로 변신했다. 스마트폰 제조를 중단한 팬택은 보유한 특허를 앞세워 중국과 미국 등 세계 빅테크 기업들을 상대로 특허 소송을 제기하며, 과거 한국 기업들이 주로 소송의 피고가 되었던 상황을 뒤집었다. 팬택은 중국의 대형 스마트폰 제조사 원플러스(OnePlus)를 상대로 제기한 5G·LTE 통신 특허 침해 소송에서 법원의 합의문 원본 제출 명령을 이끌어내는 등 승기를 잡았다.

팬택의 무기는 한국 엔지니어들이 개발한 4건의 핵심 이동통신 표준특허(SEP)다. 이 기술들은 현재 전 세계 5G·LTE 스마트폰의 필수 인프라 기술로 자리 잡았다. 팬택은 2017년 스마트폰 제조업을 중단하면서 확보한 1400여 건의 특허 자산을 활용해 글로벌 특허 관리 전문 회사(NPE)로 전환했다. 팬택은 중국 기업뿐 아니라 구글을 상대로 일본에서 '픽셀 7' 판매 금지를 압박해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팬택은 2024년 7월 3일, 레노버, TCL 등 17개 회사를 상대로 미국 법원에 LTE·5G 관련 4건의 SEP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또한 국제무역위원회(ITC)에도 수입 금지 및 판매 중단을 요청하는 소를 제기하며 글로벌 특허 공세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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