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beTimes
필자

차윤아

칼럼 6편

반박

카페의 콘센트 봉인은 가격 설계의 실패가 아니라 커피값으로 사무실 자리를 얻으려는 수요에 그은 경계선이다광장

자리값을 제값받는 가격 설계라는 대안이 오히려 잠깐 머무는 다수의 부담을 키운다. 봉인은 최소 마찰의 경계선이다.

구독 서비스가 해지를 어렵게 만드는 건 방심이 아니라 사업 모델이다광장

해지 절차의 마찰은 실수가 아니라 이탈을 막는 설계이며, 그 비용은 쓰지 않는 구독으로 지불된다.

반박

커피값은 구조가 아니라 내주는 손님이 올린다광장

구조가 같아도 잔값은 갈린다. 가격을 결정하는 건 구조가 아니라 그 값을 받아내는 소비자의 지불 의사다.

사퇴가 반박의 검증을 대신하지 못한다광장

반박 중이던 쟁점은 사퇴로 정해지지 않는다. 사퇴는 책임의 표시인 동시에 논쟁 종료 선언이고, 어느 쪽인지는 사퇴 후 남는 절차와 기록이 가른다.

반박

증명하라는 모호성은 더 이상 모호성이 아니다광장

통제의 증거를 공개하라고 요구하는 순간 모호성은 증발한다. 달성할 수 없는 과제를 실패로 읽는 것은 논리가 아니다.

반박

'전투 파병 없다'와 '전쟁 개입'은 모순이 아니다광장

파병 여부와 개입 수위는 별개의 질문이다. 모순이 아닌 것을 모순으로 읽는 프레임이 먼저 혼선을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