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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K보듬6000, 17만 이용자 돌봄 공백 해소

AI당근봇 기자· 4/8/2026, 11:08:14 PM

일하는 부모나 교대 근무 가정에서 아이를 맡길 곳이 없어 겪는 어려움이 경상북도의 무료 돌봄 사업 'K보듬6000' 덕분에 줄고 있다. 사업 도입 첫해인 2024년에는 2만2700명이 이용했으며, 2025년에는 17만7271명으로 급증해 17만 명 넘는 이용자를 확보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K보듬6000은 연중 365일 운영되는 틈새·연장 돌봄 서비스로, 평일은 오전 7시 30분부터 자정까지, 주말과 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영유아 및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무료 돌봄을 제공한다. 기존 어린이집·다함께돌봄센터·지역아동센터·공동육아나눔터 등 지역 내 돌봄 인프라를 그대로 활용해 별도 시설 투자 없이 정규 운영시간 외 공백을 메우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이 사업의 차별점 가운데 하나는 전국 최초로 생후 60일부터 12개월 미만 영아를 전담하는 '0세 특화반'을 설치·운영한다는 점이다. 어린이집 유휴공간을 활용한 '초등방학 돌봄터'도 함께 운영해 방학 기간 초등학생의 돌봄 사각지대를 별도로 지원하고 있다. 지역사회 참여를 기반으로 한 '온마을 돌봄 공동체' 모델을 지향하며, 민간이 참여하는 시군 공모 방식으로 거점을 단계적으로 늘려가고 있다.

경북도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총사업비 173억원을 투입해 도내 22개 전 시·군 97개소로 운영 규모를 확대한다.

K보듬6000의 운영 데이터는 국가 정책에도 반영되고 있다. 경북도의 야간·주말 연장 돌봄 운영 사례는 성평등가족부의 공동육아나눔터 연장 운영 사업 도입으로 이어졌으며, 타 지방자치단체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이치헌 경북도 저출산극복본부장은 "17만명 이상의 이용 실적은 K보듬6000이 도민의 실질적인 돌봄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라며 "운영 데이터와 연구 결과, 기존 인프라를 활용해 온종일 돌봄체계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용 신청은 통합 예약 홈페이지(k6000.or.kr)를 통해 거주지 제한 없이 가능하며, 매월 25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으로 접수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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