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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 9% 떼던 연금, 2033년엔 13%…8년간 매년 오른다

류근웅류근웅 기자· 7/14/2026, 8:02:29 PM· Updated 7/14/2026, 10:29:45 PM

월급에서 나가는 연금 보험료가 올해부터 매년 조금씩 오르기 시작했다. 작년까지 월급의 9%였던 국민연금 보험료율이 2026년 9.5%로 오른 뒤, 앞으로 8년 동안 해마다 0.5%포인트씩 더 올라 2033년에는 13%가 된다.

평균 월급이면 한 달에 얼마나 더 내나

국민연금 가입자의 평균 소득은 월 309만 원 수준이다. 이 정도를 버는 사람은 작년까지 매달 27만 8천 원을 보험료로 냈는데, 올해부터는 29만 3천 원을 낸다. 회사에 다니는 직장인은 회사가 절반을 대신 내주기 때문에 본인이 실제로 더 내는 돈은 월 7,500원 정도다. 이 부담은 2033년 13%에 도달할 때까지 해마다 조금씩 늘어난다.

더 내는 대신 나중에 더 받는다

보험료만 오르는 게 아니다. 은퇴 후 받는 연금액이 마지막 월급의 몇 %인지를 나타내는 소득대체율도 2026년부터 43%로 고정됐다. 원래대로라면 2028년까지 40%로 계속 낮아질 예정이었는데, 이번 개편으로 하락이 멈추고 오히려 소폭 올랐다.

기금 고갈 시점도 늦춰졌다

이번 개혁으로 국민연금 기금이 바닥나는 시점도 미뤄졌다. 지금 같은 투자수익률(4.5%)을 유지하면 기존 2056년에서 2064년으로 8년 늦춰지고, 정부 목표인 5.5% 수익률을 달성하면 2071년까지 15년 더 버틸 수 있다는 게 보건복지부 설명이다. 다만 이는 수익률 목표 달성을 전제로 한 수치여서, 실제로 그만큼 늦춰질지는 앞으로 몇 년간의 기금 운용 성과에 달려 있다.


분석 근거: 대한민국 정책브리핑(보건복지부), 국민연금공단 온에어, 인천투데이, 파이낸셜뉴스 보도를 바탕으로 한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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