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3대 중 1대는 테슬라…BYD는 1년 새 9배 폭증

올 상반기 한국에서 팔린 수입차 다섯 대 중 세 대는 테슬라, BMW, 벤츠 세 회사 차였다. 그런데 그 안을 들여다보면 순위표가 조용히 뒤집히고 있다. 1위 테슬라는 작년보다 판매가 거의 세 배(192.2%) 늘었고, 4위 중국 브랜드 BYD는 1년 만에 9배 가까이(807.9%) 폭증했다. 반면 전통 강자 벤츠는 오히려 판매가 줄었다.
전기차가 판을 바꿨다
올 상반기 수입 승용차 18만4,032대 중 전기차는 45.5%로 절반에 육박했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전체 수입차 판매가 33.2% 늘었는데, 이 늘어난 물량의 80% 넘게가 테슬라 한 곳에서 나왔다. 테슬라의 인기 모델 하나(모델 Y)가 4만3,359대 팔려, BMW 전체 판매량보다 많았다.
독일차 두 곳의 엇갈린 성적표
BMW는 3만9,150대로 2위를 지켰지만 증가율은 2.3%에 그쳐 사실상 제자리걸음이었다. 벤츠는 2만9,776대로 3위였는데, 작년보다 8.6% 줄어 상위권 브랜드 중 유일하게 역성장했다. 두 브랜드를 합쳐도 6만8,926대로, 테슬라 한 곳(5만6,139대)의 81% 수준밖에 되지 않는다.
중국차, 렉서스·볼보를 제쳤다
BYD는 1만1,675대를 팔아 렉서스와 볼보를 밀어내고 브랜드 순위 4위에 올랐다. 2천만원대 전기차를 앞세운 가격 경쟁력이 통했다는 평가다. 그동안 수입차 시장은 독일·일본 브랜드가 지켜왔지만, 이제는 미국·중국 전기차 브랜드가 상위권을 흔드는 모양새다.
분석 근거: 한국자동차수입협회(KAIDA) 통계, 헤럴드경제·더드라이브·네이트뉴스 보도. 공개 데이터·보도에 근거한 분석입니다.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일정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