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학습, 지식 절도 논란 속 교육의 재정의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사용자의 기존 지식 범위 내 답변을 생성한다는 특성은 배움과 교육의 의미를 되묻게 한다. 이는 AI가 학습 데이터를 활용해 결과물을 만들 때 원저작자의 지식 권리를 침해할 수 있다는 '지식 절도' 논란과 연결되며, 교육 시스템 변화에 대한 깊은 성찰을 요구한다.
10개월 된 아이는 스스로 첫걸음을 떼기로 결정했다. 아이의 뇌는 움직임이라는 개념과 실제 움직임 사이의 연결을 만들었다. 인간은 먹고, 걷고, 말하고, 읽는 등 삶의 여러 시점에서 학습 경험을 한다. 필자는 20년 넘게 대학 강의실에서 많은 '전구 순간'을 목격했다. 학습은 때때로 구조화된 교실 환경에서 일어나지만, 부엌이나 뒷마당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
생성형 AI 도구의 등장은 교육의 과정과 목적에 대한 많은 질문을 제기했다. 생성형 AI 기반 학습 시스템은 지식을 빠르고 쉽게 얻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한다. 애리조나 주립대학교(ASU)의 'AI 학습 조언자' 서비스인 'Atomic'은 이러한 기대를 충족시킨다. 베타 버전인 이 시스템은 월 구독자들에게 '원하는 것만을 배울 수 있다'고 홍보한다. ASU의 자체 온라인 강의 콘텐츠를 활용해 5분 만에 맞춤형 비학점 학습 모듈을 구성해준다. 사용자가 '주요 목표나 목적이 무엇인지' 질문하면, AI는 이를 바탕으로 맞춤형 학습 경로를 설계한다.
AI 학습 시스템이 교수들의 동의 없이 디지털 자료를 무단으로 수집하는 문제가 나타났다. ASU 강의에 사용된 영상, 슬라이드 자료, 과제 등이 AI에 의해 스크랩된 것으로 파악되었다. AI는 ASU 온라인 강의 자료 내 키워드를 탐색하고 이를 짧게 요약해 제공한다. 이 과정에서 원본 맥락과 다르게 정보가 짜깁기되거나 편향된 지식이 전달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이는 질문자가 이미 답을 알고 있는 질문에 대해서만 AI가 응답하는 것과 같다. 인간의 깊이 있는 이해와 비판적 사고 과정을 AI가 완전히 대체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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