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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AI, 디앤디파마텍과 신약 공동 개발 추진

모민철모민철 기자· 2026. 6. 18. AM 4:23:11· 수정 2026. 6. 18. AM 4:23:11

LG AI연구원과 디앤디파마텍이 16일 차세대 펩타이드 신약 공동 개발 본계약을 체결했다.

LG AI연구원은 16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디앤디파마텍과 차세대 펩타이드 신약 공동 개발 사업 본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AI 기술을 활용해 주사제가 아닌 경구용 펩타이드 치료제 개발에 도전한다. 펩타이드는 우리 몸의 회복, 성장, 면역 체계를 조율하는 생체 활성 물질이다. 기존 항체 의약품이 닿기 어려운 세포 내 질병 원인에 선택적으로 작용해 부작용이 적고 안전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위장관 내 효소에 쉽게 분해되고 흡수율이 낮아 주로 주사제 형태로만 개발되어 왔다. 이로 인해 환자는 매번 병원을 찾거나 스스로 주사를 놓아야 하는 불편함을 겪는다.

양사는 LG AI연구원의 정밀 분자 설계 AI를 통해 안전성과 체내 흡수율을 높인 신물질을 디자인한다. 이를 통해 난치성 질환 치료를 위한 알약 형태의 경구용 펩타이드 치료제를 공동 개발한다. 글로벌 비만·당뇨 치료제 시장에서 주목받는 '매크로사이클릭 펩타이드' 등 신규 분야에서 기술 리더십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협력은 AI 설계(LG AI연구원)와 검증·임상(디앤디파마텍)을 융합한 엔드투엔드(End-to-End) 공동 개발 플랫폼을 지향한다. AI가 질병 유발 단백질 구조를 분석해 최적의 펩타이드 서열을 빠르게 도출하면, 디앤디파마텍은 후보 물질을 합성·평가하고 제형 최적화, 임상까지 주도한다.

양사는 AI가 도출한 물질의 검증 결과를 다시 AI 모델에 피드백해 알고리즘을 고도화하는 폐루프(Closed-loop) 구조를 구축할 예정이다. 데이터 축적에 따라 AI 예측 정확도를 높여 신약 개발 기간과 비용을 단축할 것으로 보인다. 임우형 LG AI연구원 공동 연구원장은 이번 협력이 바이오 분야 난제를 해결하는 바이오 특화 AI를 완성해 나가는 과정이며, 차세대 펩타이드 신약 개발 성공률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자체 개발한 하이퍼포먼스 신물질 개발 플랫폼 엑사원 디스커버리(EXAONE Discovery)의 핵심 특허 등록을 완료하고 연구에 투입했다. 이 플랫폼은 연구원이 자연어로 질문하면 AI가 동료 과학자처럼 대화하며 가상 실험을 설계하고 예측값을 시뮬레이션하는 'AI 연구 동료(AI Co-Scientist)'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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