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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MZ세대, 단속 피해 스마트폰으로 연애한다

박세미박세미 기자· 2026. 6. 21. AM 12:38:51· 수정 2026. 6. 21. AM 3:30:17

북한의 젊은 세대(MZ세대)가 당국의 감시와 통제 속에서도 스마트폰을 이용해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사랑을 키워가는 모습이 알려졌다. 김주성 작가는 최근 북한 당국이 한국 드라마 시청이나 한국식 표현 사용을 금지하며 통제를 강화하고 있지만, 청년들이 이를 피해 연애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 주민들 사이에서 스마트폰 사용이 보급되면서 연인 간 연락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는 점이 주목받고 있다. 다만, 외부 인터넷 연결은 차단되어 있으며, 최고위층 일부만 제한적으로 메시지와 통화 기능을 사용하고, 일반 청년들은 인터넷 없이 스마트폰으로 관계를 발전시키고 있다.

남한 드라마의 영향으로 북한 젊은층 사이에서는 연인을 '오빠', '자기야' 등 남한식 애칭으로 부르는 것이 유행처럼 번졌다. 이에 북한 당국은 이를 '괴뢰 문화 소탕'의 대상으로 삼아 단속에 나섰다. 데이트 중이나 스마트폰 메시지에서 이러한 애칭이 적발될 경우 처벌을 받을 수 있다.

북한 당국은 한국 드라마 근절과 사상 통제를 위해 남한식 말투나 애칭 사용을 강력하게 금지하고 있다. 북한 청춘들은 단속반의 눈길을 피해 연애를 이어가고 있다. 북한 주민들 사이에서 스마트폰(터치폰) 사용이 보급되어 연인들이 연락을 주고받는 도구로 쓰이고 있다. 북한의 스마트폰은 외부 인터넷(WWW)이 철저히 차단된 상태이며, 일부 최고위층만이 메시지와 전화 통화용으로 아이폰을 제한적으로 사용한다. 남한 드라마의 영향으로 북한 젊은층 사이에서 연인을 '오빠'나 '자기야' 같은 남한식 애칭으로 부르는 것이 유행처럼 번졌다. 북한 당국은 남한식 애칭 사용을 '괴뢰 문화 소탕'의 타깃으로 삼아 대대적인 단속을 벌이고 있다. 데이트 중이나 스마트폰 메시지에서 남한식 애칭을 쓰다 적발되면 처벌을 받을 수 있다. 김주성 작가는 북한 MZ세대들의 연애 이야기를 전했다.

검열단이 “이게 명백한 남한 말투 아니냐”고 추궁하자, 붙잡힌 청년은 “지도원 동무, 그게 남한 말인지 북한 말인지 당신들이 어떻게 그리 잘 아는가? 당신들이 평소에 남한 드라마를 몰래 보지 않고서야 이 단어가 남한 말인 줄 어떻게 확신하는가?”라며 단속반의 남한 문화 시청 여부를 역으로 질문해 그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김주성 작가는 북한의 젊은 청춘들이 법 앞에서도 사랑을 지키기 위해 말재주와 은어로 단속반과 눈치싸움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체제의 감시와 단속조차 막지 못하는 북한 청춘들의 연애 이야기는, 통제 국가라는 장막 속에서도 사랑을 키워가는 사람들의 일상을 돌아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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