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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회장, 용인 기흥에 20조 투자…차세대 반도체 R&D 단지 구상

모민철모민철 기자· 2026. 7. 9. PM 3:35:53· 수정 2026. 7. 9. PM 3:35:53

"반도체 불황에도 멈추지 않는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미래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 과감한 투자를 천명했다. 2022년 8월 반도체 본산인 경기 용인 기흥을 찾은 그는 2028년까지 약 20조 원을 들여 차세대 반도체 연구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당시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정보기술(IT) 수요가 줄어 재고가 늘고 가격이 떨어져 사업 부진을 겪던 시기였다.

4년 사이 시장 지형이 변했다. 인공지능(AI) 서버 투자가 본격화하면서 고대역폭메모리와 서버용 D램,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수요가 급증했다. 제품 가격과 출하량이 늘어나며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 실적은 크게 개선됐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기술 트렌드에 맞춰 대규모 국내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용인과 평택 등 반도체 클러스터 육성에 대규모 자금이 투입되며, 충청권에는 고대역폭메모리 관련 투자가 배정됐다.

메모리 반도체 업황은 가격과 수요 변화에 민감한 특성을 지닌다. AI 서버 투자 심리가 조정될 경우 변동성이 있을 수 있으며, 삼성전자 DS부문의 2분기 확정 실적 발표는 이달 말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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