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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남성, 호수에 빠진 아이 구하고 받은 상금도 기부

박세미박세미 기자· 2026. 8. 5. PM 9:59:12· 수정 2026. 8. 5. PM 11:28:11

경기도 의왕시에서 기간제 근로자로 일하는 김경호 씨가 호수에 빠진 19개월 여자아이를 구조하고 받은 포상금 일부를 취약계층 아동을 위해 기부했다. 김 씨는 지난 5월 1일 저녁, 백운호수에서 배전반 점검 작업을 하던 중 아이가 물에 빠진 것을 발견했다.

당시 다리에 경련이 발생하고 물을 여러 차례 들이마시는 상황에서도 수심 3m 호수 바닥까지 잠수해 의식을 잃은 아이를 약 15분 만에 구조했다. 이 공로로 김 씨는 지난달 LG복지재단으로부터 의인상을 수여받고 포상금을 지급받았다.

의왕시 청계동 주민인 김 씨는 평소 주변의 도움을 받았던 경험을 바탕으로 기부를 결정했다며 포상금 일부를 청계동 주민센터에 전달했다. 해당 기부금은 지역 내 취약계층 아동 3가구에 지원됐다.

구조된 아이의 어머니는 사고 발생 열흘 뒤 김 씨를 직접 찾아와 고마움을 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씨는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하기를 바란다는 뜻을 밝히며 지역 사회에 나눔을 실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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