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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컷 쥐 유전자 똑같은 암컷 만들었다...멸종 위기 종 구출 신호탄?

모민철모민철 기자· 2026. 8. 15. PM 3:19:57· 수정 2026. 8. 15. PM 5:07:00

일본 연구진이 유전자 가위 기술로 수컷 쥐의 유전 정보를 그대로 가진 암컷 복제 쥐를 탄생시켰다. 타카시 이시우치 야마나시대학 교수와 리켄 바이오자원연구센터 공동 연구팀은 유전자를 자르는 '크리스퍼(CRISPR)' 기술로 수컷 쥐의 세포에서 수컷을 결정하는 Y 염색체를 없애, 유전적으로 원본 수컷과 똑같은 암컷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1996년 성체 세포에서 복제된 최초의 포유류인 복제 양 '돌리'가 탄생한 이후 복제 기술은 가축 형질 개량을 넘어 멸종 위기 종 보존 등으로 활용 영역을 넓히고 있다. 샌디에이고 동물원은 1,300종 이상의 동물 세포를 초저온 상태로 저장하는 냉동 동물원을 운영하며 멸종에 대비하고 있다.

이시우치 교수와 리켄의 마토바 쇼고 연구원은 수컷 개체만 남았거나 개체 수가 극히 제한적인 멸종 위기 종의 보존에 이번 접근 방식이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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