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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 출고량, 외환위기 이후 27년 만에 최저

박세미박세미 기자· 2026. 8. 24. PM 12:24:27· 수정 2026. 8. 24. PM 12:25:09

국내 주류 출고량이 지난해 298만 8천kl을 기록해 외환위기 이후 27년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맥주와 소주 등 주류 전반이 감소세를 보였다.

국세청 집계 기준 주류 출고량은 전년보다 5% 넘게 감소했다. 주종별로는 맥주가 1년 전보다 7% 넘게 줄었고 소주도 3% 가까이 감소했다. 막걸리는 5년 연속 하락했다.

소비자들의 음주 인식이 변화하고 있다. 일부 소비자는 건강 등을 이유로 음주량을 줄이고 있다. 대형마트에서는 주류 소비가 계속 줄어들자 맥주와 소주를 쌓아놓고 많이 살수록 가격을 낮춰 파는 할인 행사로 손님 잡기에 나섰다.

실제로 술을 마시는 빈도와 한 번에 마시는 양도 함께 줄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하기 위해 마시던 음주 문화가 즐기기 위해 마시는 방향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인하대 소비자학과 이은희 교수는 "무알코올 음료를 선호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무알코올 제품 출시는 주류 매출 감소에 대비하는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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