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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대표 청문회 정국 돌파구는 국민 목소리

김근호김근호 기자· 2026. 9. 6. AM 9:40:21· 수정 2026. 9. 6. AM 10:01:30

관건은 진퇴양난에 놓인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 문제다. 이른바 '꿀수저', '특혜인', '벼락출세' 등의 비판에 기본소득당 사당화 논란까지 겹쳐 여당으로서도 엄호하기 어렵지만 인사에 정면으로 반발하기에도 부담이 크다. 그러나 용 후보자는 절세 논란에 대해 전날 '통상적 정치활동'이라고 반박한 채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김 대표는 3일 "이번에 문제가 되는 것은 청문회를 하지 않아도 드러나 있던 사실에 대한 판단의 문제"라며 "국민의 여러 목소리나 판단은 그 자체로 존중하며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선례도 있다. 김 대표는 지난달 말 인요한 전 국민의힘 의원의 대한적십자사 회장 취임을 위한 인준을 재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방어 논리가 우선이다. 신약 임상 승인 청탁 의혹과 관련해 당은 윤석열 정부 때 검찰 수사로 이미 사법적 검증을 거쳤다는 점을 앞세운다. 김 후보자가 이번 개각의 핵심 인사인 데다 10월부터 도입되는 새 형사 사법 체계의 안착이 시급하다는 점도 방어 명분이다.

다만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연일 새 녹취록을 공개하는 가운데 김 대표는 4일 의혹 제기를 주도해 온 그를 향해 "아직 감을 잘 못 잡고 총기를 난사하는 행태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당정 일치'를 앞세워 대통령에게 지명 철회를 정면 요구하기 어려운 김 대표가 두 후보자 문제에서 보여줄 대응의 수위가 이번 인사청문 정국 돌파의 승부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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