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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대 대법원장 "공석 없는 대법원 구성에 힘쓰겠다"

김근호김근호 기자· 2026. 10. 7. AM 10:57:53· 수정 2026. 10. 7. AM 10:59:05

조희대 대법원장은 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대법원 국정감사 마무리 발언에서 대법관 공석 사태에 대해 사과하고, 대법원이 온전한 구성을 갖추도록 필요한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지적된 대법원 업무추진비(공무원이 업무에 쓴 돈을 업무추진을 위한 비용으로 처리하는 돈)와 격려금 집행 문제와 관련해 조 대법원장은 "사법부 예산은 국민의 소중한 세금이고, 법과 원칙을 선언하는 사법부일수록 예산 집행에서도 엄정해야 한다"며 "국민 눈높이에 맞춰 기준과 절차를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국감에서 조 대법원장은 대법관 제청 문제와 관련해 일반증인으로 채택돼 범여권 의원들의 증언 요구를 받았다. 조 대법원장은 삼권분립 원칙을 들어 증인선서는 거부했다. 그러나 미리 준비한 A4 용지 2장을 꺼내 들고 약 6분간 발언을 이어갔다. 그는 "대법원장이 국회 동의 절차와 대통령의 임명 절차에 전혀 관여할 수 없듯이 국회와 대통령도 대법원장의 제청에 전혀 관여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관례상 인사말 후 이석해야 하는 조 대법원장은 이날 오전 10시 10분부터 점심시간 전까지 약 2시간 30분간 국감장에 머물렀다. 마무리 발언 이후에도 이어진 민주당 법사위원들의 질의에 20여 분간 자리를 지키다 "제가 마무리 발언을 드리러 온 것이지 더 이상 질의를 받기는 어렵다"고 말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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