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340원대에서 출발…추가 상승 압력 전망
원·달러 환율은 14일 서울외국환중개 기준 1340원대에서 거래를 시작한다.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역외시장(NDF, 환율을 미리 정한 가격으로 사고파는 거래)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342.1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0.95원, 두 통화 간 금리 차이를 반영한 조정 값)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1345.1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2.05원 낮은 수준에서 출발한다.
뉴욕증시에서는 중국의 반도체 기술 진전에 대한 우려로 반도체 종목을 중심으로 약세가 이어졌다. 중국 창신메모리(CXMT)는 D램 메모리 기술에서 새로운 진전을 이뤘으며, 올해 안에 차세대 서버용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달러화는 연준 인사들의 통화정책 관련 발언에 소폭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102.10까지 하락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올해 기준금리를 한 차례 더 인상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보면서도 2027년 추가 인상이 필요하다고는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미국 장기 국채금리 급등이 주택과 자동차 등 금리에 민감한 부문의 수요를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장기금리 상승이 통화 긴축의 역할을 일부 대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주식 매도가 이어지면 커스터디(수탁) 달러 매수 수요가 유입돼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한다. 다만 반도체 수출 호조에 따른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 물량이 환율 상단을 제한한다. 환율이 오를 때마다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 대응이 이어지면서 상승 폭이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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