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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찾아낸 PHP 결함에 유럽 공공기관 웹사이트 접속 차단

모민철모민철 기자· 2026. 10. 22. AM 6:29:58· 수정 2026. 10. 22. AM 7:00:50

전 세계 웹사이트의 75% 이상에서 쓰이는 프로그래밍 언어 PHP에서 해커가 로그인이나 인증 절차를 거치지 않고도 임의로 코드를 실행하거나 시스템을 장악할 수 있는 치명적인 보안 취약점이 발견됐다. 이에 따라 유럽 공공기관들이 웹사이트 접속을 차단했다. 영국 국가사이버보안센터는 웹사이트에 공지를 올려 PHP에서 치명적인 보안 결함이 발견됐다고 알렸고, 미 국가안보국도 PHP를 사용하는 모든 기관과 기업에 홈페이지 오프라인 전환을 권고했다.

이 여파로 유럽 최대 물류 거점인 네덜란드 로테르담 항만 웹사이트는 해킹 우려로 온라인 운영을 중단했다. 프랑스와 핀란드 정부 포털, 덴마크의 학교 소통 플랫폼 등 다른 유럽 공공·민간 사이트들도 선제적으로 접속을 차단했다.

PHP 개발진은 두 건의 치명적인 취약점을 수정한 새 버전을 긴급 공개했다. 다만 일부 패치 배포 업체는 약속된 시간보다 6시간 이상 이르게 코드를 공개했다. 카톨리카 리스본 경영경제대학의 파울루 카르도주 두 아마랄 교수는 "이번 보안 경고에는 한 가지 허점이 있다"며 "이 취약점의 존재를 지금까지 몰랐을 해커들까지 전부 알게 됐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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