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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지조사는 송미령이 법률상 제안했다

김근호김근호 기자· 2026. 10. 27. AM 5:01:42· 수정 2026. 10. 27. AM 5:01:42

이재명 대통령은 26일 청와대에서 열린 농어민 간담회에서 농지 전수조사(모든 농지를 하나하나 조사하는 것)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법률상 제안해 이뤄진 것이며, 불이익 처분을 위한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농지 전수조사를 두고 이 대통령은 "농지에 관한 정책을 집행하려면 농지의 상황이 어떤지 알아야 하는데, 법률상 하게 돼 있는 조사를 70년 동안 안 했다"고 전제했다. 그러면서 "농사를 짓겠다고 신고하고 농지를 매입해서는 농사를 안 짓고 딴 데 쓰거나 이런 것을 파악해보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송미령 장관이 '법률상 해야 하는데 수십 년간 안 한 게 있으니 하는 김에 전수조사를 합시다'라고 제안을 해서 한 것"이라며 "이걸 가지고 농지를 빼앗거나 불이익 처분을 하려고 하는 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CPTPP(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동반자협정) 문제와 관련해 "가입 신청을 한다고 승인이 나는 것도 아니고, 제 임기 안에 최종 타결이 되기도 힘들다"고 말했다. 이어 "결국 비난만 받을 가능성이 크고, 정치인으로서 편한 선택은 안 해버리는 것"이라면서도 "대한민국 전체를 위해 비난이 있어도 해놔야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가 반도체만으로 살 수도 없지만, 또 한편으로는 농업만으로 살 수 없다"며 "모든 게 조화롭게 공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지금까지는 어떤 정책을 집행할 때 다수가 큰 이익을 보면 소수는 손실을 감수해야 한다는 게 기본적 방향이었으나 저는 그래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힘이 없다는 이유로, 숫자가 적다는 이유로 일방적인 손실을 강요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생존을 위해 꼭 필요한 영역들이 타격을 받거나 위축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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