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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MBC 토요일 뉴스데스크가 경제 소식을 전한다

박세미박세미 기자· 2026. 10. 28. AM 12:58:57· 수정 2026. 10. 28. AM 12:58:57

부산에서는 백화점 매출은 늘지만 슈퍼마켓·편의점 등 동네 소매점은 매출이 줄어 양극화가 뚜렷하다. 내수, 즉 우리나라 안에서의 소비가 전반적으로 위축된 가운데 골목 상권의 어려움은 더 깊어지고 있다.

11년 전 슈퍼마켓을 연 이숙경 씨는 코로나19 위기 때도 버텼지만 지금은 두 달 새 매출이 약 30% 줄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인건비도 나오는 가게가 잘 없을 정도로 골목 상권은 정말 무너져 가고 있는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부산지역 슈퍼마켓과 잡화점, 편의점의 소매판매액지수는 87.3으로 4년 전보다 약 9% 줄었다. 반면 백화점은 같은 기간 약 12% 늘어난 133.2를 기록했다. 올해 2분기 백화점과 슈퍼마켓·편의점의 소매판매액지수는 모두 상승했지만 백화점의 상승 폭이 더 컸다. 중소상공인살리기협회 김영석 사무처장은 "백화점은 명품 매출이 급등했는데 슈퍼마켓이나 편의점은 서민층의 소비량 자체가 줄었다"고 분석했다.

부산시는 소상공인 1%대 저리대출 지원 등 민생100일 비상조치를 시행했다. 상인들은 대출 중심의 금융 지원을 넘어 지역화폐 확대 등 골목 상권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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