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폭발로 장병 3명 다쳐…北지뢰 의심
21일 오전 10시 50분께 경기 파주·연천 경계 지역인 서부전선 육군 25사단 관할 DMZ에서 수색로 개척작전 중 미상 폭발 사고가 발생해 군 간부 3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21일 오전 10시 50분께 경기 파주·연천 경계 지역인 육군 25사단 관할 서부전선에서 수색로 개척작전을 벌이던 중 미상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 군사분계선(MDL) 이남 지점에서 작전을 수행하던 우리 군 간부 3명이 미상 폭발로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군은 유엔사와 협조해 DMZ 내부에 응급헬기를 투입했고, 부상자 3명 모두 국군수도병원으로 후송돼 치료 중이다.
아군 지뢰인지 북한 지뢰인지
수색로 개척작전은 미확인 지대에서 지뢰와 불발탄 등 폭발 위험물을 확인하며 안전한 통로를 확보하는 임무다. 군 당국은 폭발 원인 조사에 지뢰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아군 지뢰인지 북한군의 매설 또는 유실 지뢰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합참 관계자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적대적 두 국가' 선언 이후 군사분계선 인근에 전술도로를 깔고 지뢰를 매설하는 등 국경선 요새화 작업을 벌여왔다.국민의힘 유용원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오늘 폭발 사고가 발생한 지역이 북한군의 지뢰지대 인근"이라며, 발목 절단 등 피해 양상이 2015년 북한 목함지뢰 사건과 유사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합참 관계자는 "사고발생 지역은 해당 지역과는 거리가 떨어져 있다"고 설명했다.
합참의 이 같은 설명이 나온 가운데, 정확한 폭발 원인 규명이 이뤄져야 향후 DMZ 수색 작전 안전 대책 마련의 근거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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