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 IoT 보안은 데이터가 아닌 생명을 지킨다
OT·IoT 보안은 이제 데이터 보호를 넘어 공장, 발전소, 도시 인프라와 생명 안전을 지키는 문제로 확장되고 있다. 이번 글에서는 실제 사고 사례와 산업별 대응 전략을 살펴본다.
물리적 파괴로 이어진 공격들
2010년 이란에서 발생한 Stuxnet(산업제어시스템을 감염시켜 물리적 설비를 교란한 악성코드, 2010년 공개)은 산업제어시스템을 표적으로 삼아 원심분리기 제어에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2021년 미국에서는 사고 두 건이 잇달아 발생했다. Colonial Pipeline(미국 걸프 연안과 동부를 잇는 주요 송유관 운영사) 랜섬웨어 사고는 IT 시스템 침해가 OT 운영 중단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준 대표적 사례다. 랜섬웨어 감염 이후 송유관 운영이 중단되면서 연료 공급에 차질이 발생했다.
IoT 분야에서도 피해 사례가 잇따랐다. 2016년 Mirai(취약한 IoT 기기를 감염시켜 봇넷을 구성한 악성코드, 2016년 대규모 DDoS 공격에 사용됨) 봇넷은 기본 비밀번호와 취약한 원격접속을 사용하는 IoT 기기를 대규모로 감염시켜 DDoS 공격에 활용했다.
스마트공장에서는 PLC, HMI, 로봇, 센서, MES, ERP, 클라우드 분석 시스템이 연결된다. 랜섬웨어가 생산망으로 확산되면 단순한 업무 장애가 아니라 납기 지연과 생산 손실, 공급망 차질로 이어진다. 건설현장과 스마트빌딩은 CCTV, 출입통제, 엘리베이터, 화재감지 시스템이 망으로 묶여 있어 공격이 발생하면 입주자 안전과 기업 기밀, 물리보안이 동시에 위협받는다. 자동차 분야에서는 커넥티드카, 자율주행차, 전기차 충전 인프라, OTA 업데이트, V2X 통신이 핵심 이슈다. 자동차는 이제 기계장치가 아니라 이동형 컴퓨터로 불릴 만큼 공격에 노출된 영역이 넓어졌다.
데일리 브리핑 구독
매일 아침 핵심 뉴스를 이메일로 받아보세요. 무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