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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P가 행사를 취소하자 SPUC가 법적 대응 검토한다

모민철모민철 기자· 2026. 10. 26. AM 3:45:09· 수정 2026. 10. 26. AM 3:45:09

영국 반낙태 단체 SPUC가 스코틀랜드국민당(SNP) 당대회 행사 취소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한다고 밝혔다. SPUC는 SNP 당대회 부대 행사에서 '강요된 낙태' 문제를 다루기 위해 해당 행사를 예약했으나, 이후 행사 승인이 취소됐다는 통보를 받았다. 3일간의 SNP 당대회는 오는 10월 15일 애버딘에서 시작될 예정이다.

SNP 대변인은 "당원들의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SPUC의 부대 행사 허가를 취소하기로 했다"며, "모든 당원이 편안하게 느끼는 당대회를 만들고자 했으나 초기 결정이 그 목적을 달성하지 못했다는 점이 분명해졌다"고 설명했다.

앞서 스코틀랜드 낙태법 개혁 전문가 그룹의 권고를 반영하는 결의안 초안이 유출되면서 기독교와 반낙태 단체들이 당대회 전에 우려를 표명했다. 해당 그룹은 반낙태 의견을 배제한 채 처음부터 '비퇴행' 원칙을 지향했고, 낙태를 형사법 적용 대상에서 완전히 제외할 것을 제안했다. SNP는 지난주 당대회에서 이 결의안 표결 계획을 철회했고, SPUC는 이를 "긍정적인 결정"이라며 환영했다. SPUC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8월부터 SNP 당대회 주최측과 당 최고경영진과 접촉해 왔으며 그 어느 시점에도 우려 사항이 제기된 적이 없었다"고 밝혔다.

SPUC는 행사 취소가 평등법 위반이라는 판단에 따라 법적 자문 절차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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