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beTimes

대규모 기업집단 계열사, 3개월간 4개 감소

박세미박세미 기자· 2026. 8. 14. PM 2:07:15· 수정 2026. 8. 14. PM 2:07:15

공정위가 14일 발표한 '대규모 기업집단 소속 회사 변동 현황'에 따르면 최근 3개월 간(5월 1일~8월 3일) 삼성, 현대차 등 주요 그룹의 계열사가 총 4개 줄어들었다. 공정위가 지정하는 대규모 기업집단은 주력 회사를 둔 대기업 그룹을 말한다. 기간 중 35개 그룹이 신규 회사 설립 등으로 75개사를 새로 편입했으나, 흡수합병 등으로 계열에서 떨어져 나간 회사가 79개로 더 많았다.

수치 변동은 대기업집단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비주력 사업을 정리하는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어떤 사업을 편입하고 덜어내느냐가 대기업집단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이 됐다고 분석했다.

첨단 산업 투자와 함께 수익성이 떨어지는 비주력 사업에 대한 구조조정도 진행됐다. 계열 제외 규모는 DB가 13개사로 가장 많았고 SK가 7개사를 줄였다. SK는 부동산 개발 관련 SK디앤디㈜ 등 5개사를, CJ는 동물용 사료 제조사인 CJ피드앤케어㈜ 등 2개사를 계열에서 제외했다. 신규 편입은 효성이 11개사, GS가 9개사, 대명화학이 7개사를 각각 추가했다. 삼성은 AI 데이터센터 사업을 위해 한국에이아이컴퓨팅센터㈜를, 냉각·공조 솔루션 기업 플랙트그룹코리아㈜를 계열사로 편입했다. GS는 ㈜GS에이아이인프라 등 4개사를 계열사로 편입했다. 한솔은 반도체 검사 부품 제조 기업인 윌테크놀러지㈜를, 효성은 실리콘 음극재 제조기업인 HS효성에너지솔루션코리아㈜를 계열사로 편입했다.

지배구조 정리 움직임도 확인됐다. 올해 대규모기업집단으로 신규 지정된 라인은 친족 지배회사인 신도 등 4개사를 계열에서 뺐다. 웅진 역시 친족 및 임원 지배 회사인 건진건설 등 4개사를 제외하며 지배력과 투명성을 개선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공정거래위원회 관계자는 기업들이 첨단 산업 중심의 인수합병과 비주력 사업 매각을 병행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일정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데일리 브리핑 구독

매일 아침 핵심 뉴스를 이메일로 받아보세요. 무료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