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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산층 '주택 사다리' 끊어졌다…소득 절반 넘게 내야 집 산다

박세미박세미 기자· 2026. 7. 18. AM 4:02:59· 수정 2026. 7. 18. AM 5:27:24

미국에서 평범한 월급쟁이가 내 집을 마련하던 '미국의 꿈'이 위기에 처했다. 1980년대만 해도 일반적인 직업으로 가족을 부양하며 집을 살 수 있었으나, 현재 미국 대도시의 70% 이상이 중산층 소득으로는 집을 사기 너무 비싼 곳으로 바뀌었다. 현재 중위 소득 가구가 중간 가격대 집을 사려면 소득의 절반(43%) 가까이를 주택비로 써야 하는데, 이는 6년 전(28%)보다 2배 넘게 늘어난 수치다.

지난 수십 년간 소득 증가율이 주택 가격 상승률을 따라가지 못했고, 코로나19 팬데믹 전후로 그 격차가 더 벌어졌다. 첫 주택 구입자의 중위 연령은 1980년대 대부분의 기간 동안 29세였으나 현재는 40세로 상승했다.

주거 비용 부담으로 자산 형성 시기가 늦어지면서 장기적인 재무 안정이 훼손되고 있다. 주택이 다음 세대 안전망이나 부의 축적 수단으로 기능하지 못하게 되면서, 미국 사회는 성공의 의미와 풍요로운 삶의 조건에 대한 근본적인 성찰에 직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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