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 기상 데이터 사보타지 위험 증가
MIT 테크놀로지 리뷰는 예측 시장과 인공지능(AI) 예보가 확산하면서 날씨 데이터를 조작하려는 유인이 커져 예측 정확성이 위협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항공사, 전력회사, 농부 등 전 세계 산업계는 매일 아침 날씨 예보를 바탕으로 항공편 운항, 전력 요금 책정, 농사 짓기, 인명 구호 등 중요한 의사결정을 내리고 있다.
최근 날씨를 포함한 현실 세계의 사건에 돈을 거는 예측 시장이 신흥 산업으로 부상하면서 이익을 위해 기상 데이터를 조작하려는 사례가 확인됐다. 한 사건에서는 누군가 헤어드라이어나 라이터 등을 이용해 온도계를 가열한 정황이 포착됐다. 당시 실제 평균 기온이 18도 안팎이었음에도 관측 장비가 22도로 급등하는 것으로 기록됐고, 이를 노리고 베팅한 한 도박꾼이 큰돈을 얻었다. 프랑스 기후 비영리 단체 회원들이 이상 징후를 발견해 사태의 전모가 밝혀졌다.
정확한 기상 예측을 위해서는 공항, 공급 회사, 운송 서비스 등의 기상 관측소에서 수집된 관측 데이터가 필수적이다. 유럽중기예보센터(ECMWF) 통합 예측 시스템이나 WRF(Weather Research and Forecasting) 모델 같은 전통적인 운영 시스템은 관측 데이터와 수치 근사를 결합해 미래의 기상 패턴을 추정한다. 기기 고장이나 장비 업그레이드로 인한 오류를 막기 위해 데이터 동화라는 안전장치를 갖추고 있으며, 모든 측정값은 물리적 모델의 예상 값과 인근 관측소의 판독값과 대조된다. 현재까지는 전문가들이 이러한 위험을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보고 있으나, 향후 시스템 전반의 문제로 확대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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