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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물가 11개월째 상승, 반도체 가격 최고치 기록

박세미박세미 기자· 2026. 6. 16. AM 8:15:27· 수정 2026. 6. 16. AM 10:11:39

지난 5월 수출물가가 11개월 연속 상승하며 15년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IT 제품 가격 강세가 영향을 미친 결과다.

수출물가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는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가격 상승이 꼽혔다. 해당 품목의 수출물가는 전월 대비 5.4% 상승했다.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수출물가지수는 208.98로 2010년 7월 이후 15년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IT(정보통신) 제품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지난달 수출물가가 상승했다. 수출 물량과 금액도 큰 폭으로 늘어나며 교역조건 역시 개선됐다. 반면 수입물가는 국제유가가 하락하며 두 달 연속 전월 대비 하락세를 나타냈다. 한국은행(중앙은행, 1950~)이 16일 발표한 '2026년 5월 수출입물가지수 및 무역지수(잠정)'에 따르면 5월 원화 기준 수출물가는 188.58을 기록하며 전월(188.02)보다 0.3% 올랐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46.9% 상승했다. 수출물가는 11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수출물가 상승은 반도체를 포함한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와 1차금속제품 가격이 오른 영향이 컸다.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수출물가는 전월 대비 5.4%, 전년 동월 대비 104% 상승했다. 이문희 한국은행 물가통계팀장은 "원·달러 환율이 소폭 상승한 가운데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와 1차금속제품 가격이 오르면서 수출물가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수출물가지수는 208.98로 2010년 7월(217.32) 이후 15년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팀장은 "AI 투자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고 메모리 반도체 공급 확대는 수요에 비해 충분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당분간 수급 불균형이 수출물가 상승세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월별 가격 변동은 수급 여건이나 계약 진행 상황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수입물가는 국제유가 하락 영향으로 전월 대비 0.3% 하락했다. 지난 4월(-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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