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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킹 두 번 신고에도 결국 살해당했다

박세미박세미 기자· 2026. 10. 25. PM 10:54:42· 수정 2026. 10. 25. PM 10:54:42

대전에서 전 여자친구를 목 졸라 살해하고 달아났던 40대 남성이 사건 발생 18시간 만인 오늘 오전 강릉의 한 호텔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범행 직후 남성은 택시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향했다. 그러나 수배 사실을 알고 경로를 바꿨다. 배인호 대전 중부경찰서 형사과장은 "혐의를 인정하는 진술을 하였다"며 "지인으로부터 피의자가 호텔에서 자살한다는 신고가 들어왔고, 객실에 소재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잠복 중이었다"고 말했다. 여성은 지난해 10월 남성을 스토킹 범죄로 신고한 이력이 있다. 당시 경찰은 접근이나 연락을 제한하는 긴급응급조치 1·2호를 남성에게 내리고, 전자발찌에 준하는 스마트워치를 지급했다. 그러나 여성이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뜻을 밝히면서 스마트워치는 반납됐고, 경찰도 스토킹으로 보기 어렵다며 사건을 종결했다.

이어 지난해 12월에도 여성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했으나, 별다른 피해나 혐의점이 없다고 보고 현장에서 종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남성을 상대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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