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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금융당국, AI 시대 은행 보안 취약점 경고

모민철모민철 기자· 2026. 6. 6. AM 7:04:34· 수정 2026. 6. 10. AM 3:45:22

영국 금융당국이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으로 인해 은행 시스템의 보안 취약점이 증가하고 범죄 악용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영국 건전성감독청(PRA) 청장은 AI로 인한 보안 문제를 향후 금융권 전체의 안정성을 흔들 수 있는 가장 심각한 위험 요인으로 꼽았다.

우즈 청장은 앤트로픽의 AI 모델 '클로드 미토스'를 예로 들며, 전문가 수준으로 사이버 보안 취약점을 찾아내는 기술의 등장이 위험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앤트로픽이 자사 AI 모델의 접근 권한을 확대하는 가운데, 우즈 청장은 영국 은행 일부도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금융권이 AI를 활용해 보안 능력을 키울 수 있지만 동시에 새로운 위협에 직면하게 되었다고 진단했다. 샘 우즈 청장은 보안 취약점 수정을 위한 소프트웨어 패치 적용 속도 및 범위 확대, 위험도가 높은 오픈소스 코드 사용 현황 파악, 신규 서비스 개발보다 보안 보강 사업 우선순위 상향 등 구체적인 대응책을 제시하며 정보기술 투자 순서 재조정을 제안했다.

우즈 청장은 AI 기술 발전 속도가 빨라 감독당국이 은행의 AI 사용 자체를 일일이 규제하는 것은 비현실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금융당국의 역할은 기술 사용을 막는 것이 아니라, 금융 안정 및 보안에 미치는 영향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핵심 위험을 통제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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