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장 후보 단일화 난항… 민주·진보 정당 이견
6·3 지방선거 사전투표를 나흘 앞둔 25일,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이 울산시장 후보 단일화 여론조사 재개를 놓고 이견을 보이며 무산 위기에 놓였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 지지층의 '역선택'이 있었다는 주장 아래 역선택 방지 조항을 포함한 여론조사 재개를 요구했으나, 진보당은 이를 공정한 경선 원칙 훼손이자 일방적 파행이라며 반발했다.
김상욱 더불어민주당 후보 측은 25일 YTN 라디오에 출연해 "국민의힘 지지층이 (여론조사에 참여해) 국민의힘에게 유리한 민주·진보 진영 후보를 선택하는 부분이 왜곡됐다"고 밝혔다. 조승래 민주당 사무총장도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분들이 단일 후보를 결정하는 구조는 용납할 수 없다"며 "보통 단일화 여론조사에 역선택 방지 조항이 들어간다. 그 부분을 보완하자"고 주장했다.
신창현 진보당 사무총장은 국회 기자회견에서 "이건 공정한 경선이라는 민주주의 기본 원칙을 심각하게 훼손한 행위"라며 "여론조사 전에 (보완을) 요청했어야지, 하루 지난 뒤 폭력적·일방적으로 중단·파행시킨 것을 묵과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김종훈 진보당 후보 역시 기자회견을 열고 "김 후보 쪽의 단일화 경선 파행에 대한 사과와 여론조사 부정 개입 의혹 해명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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