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호칭 두고 여야 격렬한 언쟁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패스트트랙 심사 기간을 단축하는 국회법 개정안이 처리되는 과정에서, 대통령에 대한 호칭 문제를 두고 여야 의원 간에 격렬한 언쟁이 벌어졌다.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승수 국민의힘 간사는 개정안 처리 시점과 관련해 민주당 전당대회용 입법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임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사과를 요구했고,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이 '개딸' 표현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양측의 공방이 오갔다.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을 직함 없이 이름으로 부르자, 김태규 국민의힘 의원이 동네 애 이름 부르듯 한다며 항의했다. 더불어민주당 측은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 대표에게 이름을 부른 점을 거론하며 맞받아쳤다. 고성이 오간 직후 국민의힘 의원 전원이 회의장을 퇴장하였고, 여당 단독 표결을 통해 개정안은 상임위 심사 기한을 180일에서 60일로, 법제사법위 심사 기한을 90일에서 30일로 각각 단축하는 내용으로 가결되었다. 이번 국회법 개정안 통과로 패스트트랙 심사 기간이 크게 단축됨에 따라, 야당이 반대하는 법안들도 여당 주도로 더 빠르게 본회의에 회부될 수 있어 향후 입법 과정에서 여야 간 대립이 더욱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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