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선비핵화 관성 버리고 평화체제 논의해야"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26일 북핵 문제 해결을 '선 비핵화' 관성에 갇혀 평화체제 논의가 중단돼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정 장관은 이날 열린 2026 한반도 심포지엄 기조연설에서 지난 30여년간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협상이 실패로 귀결했다는 점을 거론했다. 정 장관은 비핵화라는 문턱에 막혀 평화체제 논의가 중단되면 북한이 핵 능력을 고도화하는 결과를 낳았다고 지적했다. 반면, 평화체제의 길을 열었을 때 북핵 문제에서 실질적 진전 동력을 얻었다며 패러다임 전환을 촉구했다. 정 장관은 평화체제를 구축하고 중단, 감축, 비핵화로 이어지는 단계적 접근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심포지엄 2세션에는 최종건 전 외교부 1차관, 노규덕 전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이혜정 중앙대 교수, 정인교 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등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2026 한반도 심포지엄은 연합뉴스, 통일부, 국가안보전략연구원이 공동 주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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