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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산시성 탄광 폭발 사고로 최소 82명 숨져

박세미박세미 기자· 2026. 5. 26. AM 1:21:44· 수정 2026. 5. 26. AM 1:21:44

중국 산시성 창즈시 친위안현의 한 탄광에서 발생한 갱도 폭발 사고로 최소 82명이 사망했다. 사고 발생 3일째인 25일, 구조 작업은 갱도 침수와 불법 채굴 의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는 2009년 헤이룽장성 탄광 사고 이후 중국에서 발생한 최악의 탄광 참사로 기록되었다.

사고 당시 갱도에는 247명의 광부가 있었다. 25일 중국 당국은 사망 82명, 실종 2명, 부상 128명이라고 발표했다. 나머지 35명은 부상 없이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 작업 초기, 갱도 출입 기록 시스템에는 247명 중 124명만 기재되어 있었다. 갱도에 내려간 광부 중 103명이 규정된 위치추적장치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광부들은 사고 현장에 정부 승인을 받지 않은 불법 채굴 구역이 존재한다고 전했다. 이 구역에서 일하는 광부들은 위치추적장치를 착용하지 않았다. 지급된 산소호흡기는 7~8분 만에 산소가 소진돼 탈출 과정에서 정신을 잃을 뻔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이는 중국 안전 규정상 30분 이상 작동해야 하는 기준에 크게 못 미친다. 사고 발생 초기, 친위안현 당국이 발표한 인명 피해 규모와 실제 상황 간의 차이로 인해 사고 은폐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중국 당국은 시진핑 국가주석의 규명 지시 이후 사망자 수를 최종 82명으로 확정했다.

주변국 정상들은 중국에 위로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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